(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 경기를 보고 있다.

2024.10.9 image@yna.co.kr


김택규 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김동문 신임 회장의 당선이 무효라며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동부지법에 김동문 신임 회장의 당선 무효 확인 소송과 함께 김 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의 결정으로 선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함에도, 선거인단을 새로 추첨하지 않고 사실상 '추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선거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거운영위가 김 전 회장에게 후보자 기호 추첨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충분한 선거운동 기간도 보장하지 않아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은 다음 달 12일,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열릴 예정이던 제32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영위에 의해 후보 등록이 무산됐다가, 법원에 낸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후보 자격을 얻었습니다.

당시 법원은 선거운영위 구성과 위원회 결정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선거는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열린 선거에서 김 전 회장은 유효표 154표 중 43표를 얻어 2위로 낙선했습니다.

박수주 기자(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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