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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확실성에 ESG도 변화?…정부·경제계 전략 논의

경제

연합뉴스TV 트럼프 불확실성에 ESG도 변화?…정부·경제계 전략 논의
  • 송고시간 2025-02-13 14:44:21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라 미국의 기후정책 기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경제계, 법조계가 모여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제6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열고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외 ESG 이슈와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모인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부정적 인식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외 ESG 정책 기조는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ESG 전망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EY한영 측은 "ESG가 변곡점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연합 등은 기존 친환경 정책을 유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ESG 경영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SG 공시제도 동향을 발표한 법무법인 화우는 "미국의 SEC 기후공시가 보류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은 지속가능성 공시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자유토론에선 국제정세와 통상정책 불안성이 커지는 만큼, 균형 잡힌 공시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국가 차원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올해는 국내외 ESG 공시기준 발표, EU 탄소 국경조정제도, 디지털제품여권 대응 플랫폼 구축 등 ESG 경영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에 전환점이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ESG #지속가능성 #ESG공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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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