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방영한 신년 경축공연 영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여자 아이와 함께 공연이 열리는 5월1일 경기장 바깥에서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5.1.3 [로이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김여정 부부장 남편이 11년 전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탈북 외교관인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현지시각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여정 부부장이 2014년 9월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며 류 전 대사대리가 같은 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의 묘소에 참배하러 갔다가 김여정 부부장의 남편을 직접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는 김 부부장 남편에 대해 군복 차림에 180cm에 가까운 키였다고 묘사했습니다.

류 전 대사대리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과 그의 남편은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일 방영한 신년 경축공연 영상에는 김 부부장이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여자 아이와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기파악된 김여정 자녀 연령대를 감안하면 사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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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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