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권성동 "분권형 개헌 추진…'민생 추경' 통과돼야"

정치

연합뉴스TV 권성동 "분권형 개헌 추진…'민생 추경' 통과돼야"
  • 송고시간 2025-02-11 10:10:52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1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생 추경' 처리와 '분권형 개헌' 추진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국민의힘은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분명한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폐 등 정쟁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 4조원 삭감 예산안을 일방 처리한 '분탕질'에 대해 국민들에 사과하고,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권력의 분산을 통한 건강한 견제와 균형의 회복"이라며 분권형 개헌 추진도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 자신의 임기조차 단축할 각오로 최선의 제도를 찾아보자"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