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해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국무원은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가 발효되자마자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과 LNG에는 15%, 원유와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 등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텅스텐 등의 원료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캘빈 클라인 등 브랜드를 산하에 둔 패션 기업 등 두 곳을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10%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습니다.

중국은 또 미국 빅테크 기업인 구글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협의로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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