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5.1.12 [젤렌스키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생포한 북한군 2명의 신상과 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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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한 북한군 2명을 키이우로 이송해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다른 전쟁포로처럼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수감 시설의 철제 침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한 사람은 양손에, 다른 한 사람은 얼굴에 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양손에 붕대를 감은 20살 소총병은 시베리아 남부 투바 출신으로 되어 있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가을 러시아에서 훈련 중 신분증을 받았다며 전쟁이 아니라 훈련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26살 저격수로, 턱을 다쳐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종이에 적어 답하고 있다고 보안국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영어나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를 할 줄 몰라 한국의 국정원과 협력해 한국어 통역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이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쟁포로를 언론에 적극 공개하는 것은 전쟁포로의 처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우크라이나 #러시아_쿠르스크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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