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데나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화재 발생한 LA 교외 지역 모습. 2025.01.09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9일(현지시간)로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진화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해안 지역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5건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팰리세이즈 산불'이 진압률 0%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산불로만 지금까지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70㎢의 지역이 불에 탔습니다.
화재가 더 확산할 위험과 유독 연기 흡입에 대한 우려로 대도시 권역 전체에서 약 18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동시다발 화재로 수천 채의 건물이 소실됐으며,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도 21만 가구에 달합니다.
미 최대 금융회사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현재까지 500억달러, 약 7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는 추산치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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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