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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청탁에 개입한 걸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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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불거진 의혹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의혹 등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에서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2022년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목적으로 수천만원대 목걸이와 일부 현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모든 혐의에 있어서 전 씨는 수수한 금품 등을 기도비 명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지난 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친분 이용해서 공천 청탁한 거 인정하십니까?) ..."

검찰이 지난해 전 씨의 법당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 1억 6천만원 역시 기도비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천만원은 한국은행이 정부 부처나 시중은행에 보내는 관봉 형태로 파악돼 출처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 씨가 받았다는 기도비의 성격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2018년 영천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에게 추후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기도비인데 왜 돈을 돌려주냐"고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 씨는 "상대방 생각이 다른 점도 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브로커로 보인다'는 지적에 "이런 세계를 이해 못 해서 그런 것"이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사실상 기도비를 매개로 정치 브로커 활동을 해온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박주혜

#윤석열 #무속인 #진성배 #기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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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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