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길고양이를 공격하는 장면[출처=위액트 인스타그램 캡처][출처=위액트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공격하는데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지켜본 견주가 동물구조단체로부터 형사 고발당했습니다.

오늘(27일)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길고양이가 산책을 나온 반려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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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목줄에서 벗어난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고 격렬하게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를 한동안 방치하던 견주는 천천히 걸어와 목줄을 주워 들고는 크게 제지하지 않은 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반려견의 공격을 받아 숨진 길고양이[출처=위액트 인스타그램 캡처][출처=위액트 인스타그램 캡처]


결국 공격을 받은 길고양이는 힘없이 쓰러져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액트는 "자신의 반려견이 생명을 해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기만 한 보호자의 무책임하고 무감각한 태도에 분노를 넘겨 공포를 느낀다"고 꼬집었습니다.

위액트 측은 오늘(27일) 오전 견주에 대한 형사 고발장을 제출했고 오후에는 고양이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길고양이 #경찰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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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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