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광주 북구의 한 빈집에 침입해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임동의 한 주택 안방에서 전기장판 아래 숨겨져 있던 현금 85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를 추적했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16일 동구 계림동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체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 나중에야 절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4월 동종 전과로 출소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왔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어르신들이 집안 곳곳에 현금을 모아둔다는 사실을 노리고 주인이 외출한 틈에 850만 원을 훔쳤습니다.

피해금은 전부 회수됐습니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이유로 A 씨를 구속했고 이와 함께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광주 #빈집털이 #절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서연(jsw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