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비상계엄 충격에 원화 실질 가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1.03으로 전월보다 1.9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환율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고 간주합니다.
BIS 통계에 포함된 64개국 중에서는 한국이 극심한 엔화 약세를 겪는 일본의 71.3에 이어 두 번째로 절대적인 수치가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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