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가전시장도 오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구독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스마트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구독 기간을 선택해서 월 5천원 대에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고, 기기를 반납하면 최대 반값까지 되돌려줍니다.
지난달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통해 구독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정수기 렌털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구독서비스에 뛰어들어 현재 300여개의 가전에 대해 구독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안마의자 구독서비스도 출시하는데, 월 5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제품과 함께 AS, 제품 청소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 B2B 고객을 대상으로 서빙 로봇과 튀김로봇 등도 구독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조주완/LG전자 사장> "구독은 할부가 아니고 구독은 케어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케어매니저들의 케어해내는 역량, 네트워크, 오래된 경험 이런 것들이 저희들이 강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LG전자는 지난해 2조원에 육박했던 구독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6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매월 소비자하고 소통을 하기 때문에 그 소통 채널을 통해서 기업의 다른 상품을 홍보할 수도 있고…젊은 층들이 비교적 소득이 많지 않은데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당장 큰 목돈을 내지 않고 매월 지불하는 액수가 적어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보다 쉽게 바꿔가며 써볼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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