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오늘(20일) 서울 강북구에서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로 돌진해 행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기 용인에서도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다쳤는데요.
두 사고 운전자 모두 70대였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제네시스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며 큰 굉음을 냅니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놀라 황급히 주변을 벗어납니다.
가게 전면부 유리는 완전히 깨졌고, 테이블과 의자가 부서지면서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전 10시 32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70대 남성 운전자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1층 햄버거 가게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반대편 이면도로부터 버스정류장 난간을 넘어 이곳까지 돌진해 상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 보행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와 가게 직원 등 5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게 직원> "가드레일 밀고 여길 아예 들어왔으니까…주방 직원이랑, 주문하고 카운터 쪽에 계셨던 손님이 한 분 계신데 그분도 뒤에서 파편이 날라오니까 놀라서 주방으로 도망을 오신 상황이어서."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입원 중인 운전자를 상대로 조만간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기 용인의 마평동에서도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길을 지나가던 50대 여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는 "주행 중 좌측에서 오던 차량이 끼어들기를 하려고 해 피하려다가 우측 인도로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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