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교체로 한 경기 치렀을 뿐인데 EPL '맨유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 효과로 K리그 무대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주말 FC서울 홈 개막전에도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를 시작으로 모두 6경기가 열린 올해 K리그1 개막 라운드의 총 관중은 9만4,400여 명.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새 시즌 팀을 옮긴 사령탑과 선수들의 활약 등 다채로운 볼거리 중에서도 '백미'는 K리그에 데뷔한 린가드였습니다.
당초 김기동 감독은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그의 출전에 회의적이었지만,
<김기동 / FC서울 감독 (지난 2일)> "많은 경기를 못했기 때문에 경기 리듬이나 경기 풀어나가는 그런 것들은 조금 아직 미흡하다고 봐요."
후반전 교체 투입에 린가드는 슈팅과 크로스에 이어 역습을 저지하다 경고를 받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화답했습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팀도 패배했지만 K리그 41년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용병의 데뷔만으로도 팬들은 흥분했습니다.
린가드 역시 SNS에 K리그 데뷔전에서 입은 FC서울 유니폼을 올리며 경기장에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리그 무대를 들썩이게 한 '린가드 효과'는 이번주 일요일 FC서울 홈 개막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팬들 뿐 아니라 린가드의 조국인 영국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성민 / FC서울 홍보팀장> "홈 개막전은 벌써부터 많은 분들 팬분들이 관심을 주고 계십니다. '데일리 메일'이나 '디 애슬레틱'이나 주요 언론들이 지금 현장에 방문해 준다고 한 상황이고…."
인천을 상대로 한 서울의 홈 개막전 티켓은 5일 저녁 6시부터 판매됩니다.
구단 측은 3만2천여 명이 몰린 2015년 홈 개막전 관중 수를 이번에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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