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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대하소설 '제주도우다'…유시민의 과학책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제주 4·3 대하소설 '제주도우다'…유시민의 과학책도
  • 송고시간 2023-07-07 07:42:05
제주 4·3 대하소설 '제주도우다'…유시민의 과학책도

[앵커]

원로 소설가 현기영이 제주 4·3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대하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인문학 분야의 글을 주로 써온 작가 유시민의 과학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1978년 단편소설 '순이 삼촌'으로 금기의 영역이던 제주 4·3을 광장으로 끌어낸 작가 현기영.

그가 45년 만에 다시 4·3을 다룬 장편소설을 냈습니다.

<현기영 / 작가> "4·3 영령이 나를 불러다가 '니가 뭐 한게 있다고 4·3에서 벗어나려고 하느냐' 꿈을 꾼 거예요. 진혼이 아직 제대로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 3만의 원혼이 저를 추동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4·3에 이르기까지 제주도 젊은이들이 겪은 수난과 핍박, 그 가운데서도 피어난 사랑이 담겼습니다.

스무 살 이후 30여년간 과학 공부는 해 본 적 없다는 작가 유시민이 과학 소재 책을 내놨습니다.

저자가 직접 과학책을 읽어가며 알게된 건, 과학의 무지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겁니다.

저자의 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신작 에세이입니다.

대학시절 떠난 첫 유럽 배낭여행에서 시작해 여행과 사람, 일과 쉼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히 담겼습니다.

여행은 '휴식'의 동의어가 아닌 '또다른 자극'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잘 쉴 줄 모르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제주도우다 #현기영 #유시민 #문과남자의과학공부 #박상영 #순도100퍼센트의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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