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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주택 사업 경기 전망 '2년 만에 최저'

경제

연합뉴스TV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주택 사업 경기 전망 '2년 만에 최저'
  • 송고시간 2025-01-16 13:44:35


연합뉴스 제공


주택 경기 전망, 2년 만에 최저치

강력한 대출 규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주택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월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가 61.6으로 전달(75.7) 대비 14.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월(55.8)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수도권·비수도권 전반적 하락

수도권 전망 지수는 65.9로 전달보다 12.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16.3포인트 떨어진 76.7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수도권은 60.6으로 14.6포인트 하락했고, 대구는 무려 40.3포인트 급락한 48.1로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강원(54.5→75.0)과 충북(63.6→72.7)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자재 여건도 악화

자금 조달 지수는 68.1로 2.9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이는 분양 시장 침체로 비용 회수가 어려워지고 신규 대출이 제한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자재 수급 지수도 6.0포인트 하락한 87.8로, 내수 경기 악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주산연 "정치·경제 불안정성 원인"

주산연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방은 매매가와 거래량 둔화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시장 침체가 심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주택경기전망 #분양시장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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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