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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94회 : 바람의 친구 대나무, 바람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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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94회 : 바람의 친구 대나무, 바람이 되다
  • 2020-04-26 03:00:10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94회 : 바람의 친구 대나무, 바람이 되다

여름을 날 수 있었던 도구이자, 부와 멋의 상징이기도 했던 부채.

지금은 저렴한 중국산과 각종 가전의 발달로 수요가 줄었지만 전남 구례에서는 여전히 부채 장인, 김주용 씨가 명맥을 잇고 있다.

지리산을 등에 업고 섬진강을 눈 앞에 둔 구례 대숲.

아직 바람이 반가울 계절은 아니지만 대나무도, 김주용 씨도 다가올 여름을 위해 바람을 만들기 시작한다는데.

바람과 함께 살아온 대나무는 바람을 머금었다가, 베이고 잘려서 부채로 태어나 우리에게 바람을 고스란히 선물해준다고.

부채를 지금껏 만들어온 사람도 드물지만, 대나무를 삶고 깎아 살을 만들고 부채를 만드는, 전과정을 오롯이 해내는 사람은 김주용 씨 뿐.

할아버지 대부터 시작하여 아버지로 이어진 가업, 아버지의 병환으로 갑자기 물려받게 되었고, 부채를 만드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다.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의 도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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