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대 출신 소방관이 그린 트릭아트…"신기하네"

생생 네트워크

연합뉴스TV 미대 출신 소방관이 그린 트릭아트…"신기하네"
  • 2019-08-24 13:46:26
미대 출신 소방관이 그린 트릭아트…"신기하네"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인천에는 미대 출신 소방관이 직접 주택 화재 상황을 그린 트릭아트가 설치돼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소방관은 지역에 직접 벽화를 그리고 웹툰도 게재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트릭아트 위에 올라서자 불길 속에 있는 듯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시민들은 트릭아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소화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마치 화재 현장 속에 있는 듯한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트릭아트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현직 소방관 이병화 소방사가 그렸습니다.

화재의 심각성을 알려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릭아트 처음 해봤는데 화재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리얼해서 소방관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더 생각하게 됐고, 소방관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이 소방사는 지역 소방서와 산책로에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등을 담은 벽화를 그려왔습니다.

소방서 등에 그려진 벽화는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소방관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소방사가 연재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뒷이야기를 담은 웹툰도 인기입니다.

이 소방사는 현직 소방관인 아버지를 따라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며 소방관이 된 뒤에도 틈틈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그리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제 능력을 찾아주시고 소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그림을 그리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소방사는 올해에는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가 지나기 어려운 골목에 소방차 길 터주기를 안내하는 벽화를 그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홍현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