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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 접근·선수정보 유출 막아라…정보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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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훈련장 접근·선수정보 유출 막아라…정보전 후끈
  • 2022-11-23 08:33:42


훈련장 접근·선수정보 유출 막아라…정보전 후끈




[앵커]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들의 훈련장과 숙소 주변에는 항상 많은 가림막과 경계인력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선수단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전력 노출을 숨기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카타르에서 김종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을 가나의 훈련장.




훈련 중인 가나 선수가 한명도 없었지만, 경비원들이 여럿 배치돼 훈련장 접근을 막았습니다.




H조에서 가장 한적한 곳에 있는 포르투갈 훈련장은 더 촘촘한 경계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호날두 등 월드클래스급 스타들이 많은 만큼 외진 곳에 훈련장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경우 숙소에서 10km, 경기장에서 23km가량 떨어진 접근성이 좋은 곳에 훈련장을 꾸렸지만,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어 비교적 주변의 방해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한 언급도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상대팀에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인지 사실상 알려주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벤투 감독도 손흥민 등 선수들의 몸상태나 훈련 내용 등과 관련해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함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는 비단 우리가 속한 H조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합뉴스TV 취재팀이 '축구의 신' 메시를 취재하기 위해 찾았던 아르헨티나 훈련장에서는 메시가 15분간의 공개 훈련에 나오지 않다가 기자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야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다른 팀을 속이고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손흥민 #메시 #가나 #포르투갈 #가림막 #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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