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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1이닝 2k 무실점' 김광현, 시범경기 데뷔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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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 프로야구] '1이닝 2k 무실점' 김광현, 시범경기 데뷔서 합격점
  • 2020-02-24 08:39:10

[미 프로야구] '1이닝 2k 무실점' 김광현, 시범경기 데뷔서 합격점



[앵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선수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뉴욕 메츠전에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1대0으로 앞선 5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KK' 김광현이었습니다.



김광현은 메츠의 우타자 라이언 코델을 상대로 초구부터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높게 제구되며 볼이 됐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못 잡아 참 아쉬웠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아쉬워서 계속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던졌던 것 같아요."



이후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김광현은 시속 137km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갑자기 내린 빗속에서 투구를 이어간 김광현은 후속타자 르네 리베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제이크 해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지막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1이닝 무실점, 삼진 두 개에 볼넷 하나로 투구수는 19개였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제가 공을 던질 수 있는 걸 다 한번씩 던져봐야겠다 생각했고 실패하든 성공하든 오늘 경기 얻어 가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고요. 아직 시범경기라서요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고 너무 들떠서도 안되고요."



차분한 김광현과 달리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등판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마이크 실트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험 풍부한 투수답게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굉장히 훌륭한 슬라이더를 던졌습니다."



김광현은 27일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책임질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선발 등판이 예고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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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