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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잔류왕은 이제 그만'…중위권 노리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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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축구] '잔류왕은 이제 그만'…중위권 노리는 인천
  • 2020-02-19 14:43:10

[프로축구] '잔류왕은 이제 그만'…중위권 노리는 인천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어렵게 어렵게 1부리그에 살아 남아 '잔류왕'이란 별명이 붙었는데요.

올해에는 '잔류왕'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 전지훈련장에서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간단히 몸을 푼 선수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전술훈련이 시작됩니다.

정확한 크로스를 하기 위해 공을 쫓아가는 선수도, 날아오는 공을 골문으로 밀어넣는 선수도, 긴장을 놓을 틈이 없습니다. 

매 시즌 막바지에 극적으로 2부리그 추락을 모면해 '잔류왕'으로 불리는 인천.

지난 7일부터 남해에서 시작한 전지훈련은 이런 불명예 스러운 닉네임을 떨쳐내기 위한 첫 발입니다.

<이재성 /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올 시즌만큼은 팬들과 저희 선수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합니다."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의 뒤를 이어 인천 사령탑에 오른 임완섭 감독은 중위권 도약을 위해 짠물 수비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리그에서 네번째로 많았던 실점을 줄여야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그리고 짠물 수비의 중심에는 주장인 수비수 이재성이 있습니다.

<임완섭 /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직적인 수비가 우선으로 가고요, 그 틀이 마련이 되면 다른 변화를 가질 생각입니다. 유상철 감독에게도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 시즌 팬도 구단도 한 마음으로 외치고 있는 잔류왕 이미지 탈출, 그 성패는 이번 전지훈련에 달려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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