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잇몸 배구' 현대건설, 주전 리베로 빠져도 선두 질주

스포츠와이드

연합뉴스TV '잇몸 배구' 현대건설, 주전 리베로 빠져도 선두 질주
  • 2020-02-12 09:19:17


'잇몸 배구' 현대건설, 주전 리베로 빠져도 선두 질주 [앵커] 프로배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되며 위기를 맞았는데요. 레프트 고유민이 포지션을 변경해 공백을 채운 덕분에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흥국생명전에서 주전 리베로 김연견을 발목 부상으로 잃은 현대건설. 바로 다음 경기인 도로공사전에서는 원래 레프트가 주 포지션인 고유민이 리베로 조끼를 입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 입은 옷이 불편한지 쉬운 공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전위에서 오버핸드로 공을 받을 수 없는 리베로의 규정을 뒤늦게 떠올리고는 당황하기도 합니다. 경기가 흐를수록 고유민은 장기인 수비 능력이 살아나면서 동료들과도 척척 호흡이 맞기 시작합니다. 김연견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백업 리베로 이영주도 고유민과 번갈아 가며 코트를 지켰습니다. <고유민 / 현대건설> "제가 처음 리베로로 뛰었는데 불안하고 부담스러웠는데 언니들이 도와주고 평소에도 수비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남다르게 이긴 기분이라…"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대 0, 셧아웃 승리를 챙겼습니다. 양효진은 블로킹 2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해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5,500득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운 현대건설은 5연승으로 여자부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35점을 터트린 마테우스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대 2로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7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