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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데 언제 추워지나…황태덕장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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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겨울인데 언제 추워지나…황태덕장 '울상'
  • 2020-01-13 16:00:29


한겨울인데 언제 추워지나…황태덕장 '울상'










[앵커]










최근 계속된 포근한 날씨로 겨울 축제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황태덕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혹한의 추위가 찾아와야 명태를 내걸 수 있는데 영상의 기온 탓에 작업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황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예년 같으면 덕장 가득 주렁주렁 명태가 매달려 있어야 하지만 올해 사정은 다릅니다.










평년보다 7도 정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작업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희수 / 용대리 황태농가> "만약 이 날씨가 계속 지속된다고 하면 용대리에서 덕을 못한다는 거죠. 그만큼 지금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미 명태를 내다 걸은 곳도 있지만 평소보다 양은 적습니다.










행여나 햇빛을 받고 녹을까 임시방편으로 차단막까지 설치했습니다.










<연영숙 / 용대리 황태농가> "제가 지금 (황태 덕장 경력이) 40년이 넘었는데 이번 같은 해 처음이에요. 앞으로도 이럴까 봐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어요."










늦어도 매년 12월 말이면 황태 작업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벌써 보름을 훌쩍 넘겼습니다.










황태 작업은 초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낮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일주일은 유지돼야 황태가 이렇게 꽁꽁 얼어 모양을 잡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겁니다.










더욱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1월 중 가장 많은 역대급 비가 내려, 약해진 지반으로 시설물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










여기에 명태 값도 2배 이상 올라 농가들은 포근한 날씨와 비, 가격에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질 좋은 황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앞으로 세 달.










용대리 황태 농가는 다음 주를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일제히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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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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