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오재일이 끝냈다…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스포츠와이드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오재일이 끝냈다…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 2019-10-23 07:44:29
[프로야구] 오재일이 끝냈다…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스포츠와이드]

[앵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습니다.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오재일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의 수비 실책으로 두산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9회 말.

페르난데스가 스리피트 수비 방해로 아웃되며 잠시 분위기가 꺾였지만,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습니다.

그리고 오재일이 초구를 때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터트리며 명승부를 7대 6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오재일은 데일리 MVP가 됐습니다.


"초구에 무조건 스트라이크 던지겠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스윙했는데 실투가 오면서 좋은 타구가 나온 거 같습니다."

두산은 0대 1로 끌려가던 2회 1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세혁이 좌익수 쪽 안타를 터트려 2대 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4회에는 1사 3루 김재호의 적시타, 2사 2루 3루수 실책으로 두 점을 보탰고, 이어진 1,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여 6대 1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SK를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잡고 올라온 키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6회 무사 1, 2루에서 샌즈의 적시타로 한 점, 1사 만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따라간 뒤,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두 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7회 1사 2, 3루에서 샌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대타 송성문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경기는 6대 6 동점이 됐습니다.

끝내기로 극적인 승리를 따낸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인 74.3%를 잡았습니다.

잠실구장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