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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황경민 펄펄'…삼성화재, 우리카드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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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러셀·황경민 펄펄'…삼성화재, 우리카드에 신승
  • 2021-12-02 08:46:54
'러셀·황경민 펄펄'…삼성화재, 우리카드에 신승

[앵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습니다.

마지막 세트에 5점차로 끌려갔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첫 세트부터 러셀이 5개의 강서브를 꽂아 넣으며 우리카드의 코트를 폭격합니다.

하지만 1세트 펄펄 날던 러셀이 갑자기 난조를 보였고, 러셀의 부진에 2·3세트를 내리 내주자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러셀의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고희진 / 삼성화재 감독> "러셀. 빼줄까? 러셀! 알렉스한테 이기면 안돼? 왜 갑자기 힘을 빼"

독기가 오른 러셀은 4세트 자신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판정이 나오자 벤치를 향해 비디오 판독을 강하게 요청했고, 고희진 감독이 고민 끝에 받아들였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현장음> "IN'으로 판독됐습니다."

여기에 황경민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거친 삼성화재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며 세트스코어는 다시 2-2가 됐습니다.

마지막 세트, 우리카드가 11-6까지 달아나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주춤하던 러셀이 다시 힘을 냈습니다.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디그에 이은 러셀의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더니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황경민 / 삼성화재 레프트> "조금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4세트부터 5세트만 가보자 하고 선수들과 다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 잘 된 것 같아요."

1라운드에 이어 우리카드를 격파한 삼성화재는 연패 위기에서도 벗어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도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5위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흥국생명 정윤주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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