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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후반에만 3골…제주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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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축구] 수원, 후반에만 3골…제주에 짜릿한 역전승
  • 2021-05-13 09:52:52

수원, 후반에만 3골…제주에 짜릿한 역전승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제주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네 경기 연속 무패의 수원은 3위로 뛰어올라 2위 울산까지 위협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부진했던 제주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제주의 골잡이 주민규는 전반 17분 이창민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한 뒤, 장기기증 메시지가 담긴 유니폼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안현범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추가골 기회를 날렸지만, 전반 추가 시간 주민규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두 골을 앞섰습니다.   

그러나 후반전 수원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5분 김건희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수원에 첫 골을 안겼고, 5분 뒤에는 이기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제주 골키퍼 오승훈은 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먼저 움직여 무효로 판정됐고 다시 기회를 얻은 제리치가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대 2 동점이 됐습니다.

후반 36분 제주 미드필더 김영욱이 퇴장 당해 수적 우위에 선 수원은 4분 뒤 프리킥 기회에서 헨리가 역전 헤딩골을 터뜨리며 3대 2로 승리,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도닐 헨리 / 수원 삼성 DF> "하프 타임에 감독님 말씀을 듣고, 후반전에 더 집중하면서 한 팀으로 멋진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울산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비겼습니다.

1대 2로 패색이 짙어진 후반 추가시간, 불투이스가 팀을 구해내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최하위권인 강원에 2대 2로 비긴 울산은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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