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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돈 들어와 맑은 기업 vs 사업 꼬여 흐린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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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기업기상도] 돈 들어와 맑은 기업 vs 사업 꼬여 흐린 기업
  • 2021-03-14 10:06:25
[기업기상도] 돈 들어와 맑은 기업 vs 사업 꼬여 흐린 기업

[앵커]

경제 회복 기대감은 조금씩 커지지만, 그 전제인 코로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 와중에도 활로를 찾아나가는 기업들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기업기상도로 한 주 기업들 좋고 나쁜 소식 되짚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체감경기 살자면 일자리 증가가 필수죠.

하지만 대기업 64%가 상반기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이란 보도에 마음이 참 무거운데요.

가속화하는 백신 접종이 경기 회생 묘약 되기 기대하며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이 코로나 백신 제조, 개발 회사 상장 위한 공모에 사상 최대 64조원이 몰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또 자체백신 개발 중인 이 회사가 상장위해 공모청약 받았는데요.

240만건에 64조원 들어와 평균 경쟁률 335대 1.

일반인 배정 늘린 새 방식으로도 1억원 넣어야 5,6주 받고 소액넣은 32만건은 1주도 못받습니다.

상장일 상한가 가면 우리사주 받은 직원들도 7억8,000만원 평가익 생긴답니다.

백신 개발은 더 좋지만 위탁생산도 반 남는 장사라니 실현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다음은 SK, GS, S-오일, 현대, 정유 4사입니다. 작년 사상 최대 적자 떨치고 1분기엔 흑자 낼 전망입니다.

유가 급락, 수요 급감 겹쳐 작년 정유 4사 5조원대 적자냈는데 1분기부터 만회할 것 같습니다.

정유사가 돈 벌려면 원유와 휘발유 같은 정제품값 격차, 정제마진이 커져야 하는데요.

작년 마이너스던 것이 최근 배럴당 2달러대입니다.

원유값 오르고 석유제품값 더 오른 덕이죠.

4사 모두 1분기 흑자 난다는 게 증권가 중론입니다.

경기 회복 조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석유값이니까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3주째 가장 흐린 기업 토지주택공사 LH입니다.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신공' 속속 드러나 해체 수준 타격입게 됐습니다.

13명이라던 투기 의심인원이 조사 결과 20명이 됐습니다.

이런 게 고구마 줄거리란 겁니다.

그것도 본인 명의만 본 것이라 수사 결과 얼마나 늘지 모릅니다.

이 와중에 공부 못해 LH 못 들어와 놓고 꼬투리 잡는다는 둥 직원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까지 올라와 국민 혈압 올리고 있죠?

LH가 그런 최고 엘리트 조직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LH 해체론까지 나오고 국토부 장관은 역할 재정립 고민하겠답니다.

만약 해체되면 땅 투자 일타강사, 살 곳 찍어주는 유능한 부동산 컨설턴트가 넘칠 듯 합니다.

다음은 씨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간 이 K방역 대표주가 회계 위반으로 무거운 제재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이 코로나 진단키트 업체 씨젠에 과징금 25억원에 임원 해임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대호황 전인 2019년까지 9년간 주문량 훨씬 넘는 물량 대리점 반출한 뒤 모두 매출로 잡고 진단시약 개발비도 과대계상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작년 매출이 작년 1조대로 8배 넘게 뛴 신데렐라 기업에 이런 면이 있었군요.

이젠 벤처가 아니라 중견 상장기업입니다.

경영도 그에 맞게 해야겠죠.

이번엔 신한은행 보시죠. 서울시 금고 따내려다 무리해 되레 돈 물어냅니다.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뒤 '기관경고'에 과태료 21억 물었습니다.

서울시 금고업무 따내려 전산시스템 구축비 1,000억원 제시했는데 이중 393억원은 진짜 필요한 게 아니라 서울시 유인할 이익 제공한 것이다라는 겁니다.

서울시 금고는 우리은행이 그 전신 때부터 100년 넘게 맡아왔던 터라 신한은행이 따냈을 때 큰 화제였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네요.

진옥동 행장님, 다음엔 공정경쟁 기대합니다.

마지막은 신세계그룹 이마트입니다.

'정용진 소주'로 불렸던 제주소주 장사 접기로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제주소주 5년 만에 문 닫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분은 최근 야구단 산 이마트가 다 갖고 있는데, 이름도 낭만적인 '푸른밤'소주가 안팔려 적자가 너무 쌓였다는 겁니다.

첫 사업 적자는 당연한 건데 살아날 가망 없다고 본 모양입니다.

유통이 참 빨리 변하는 사업입니다만 만물상 쇼핑, 드럭스토어, 포차까지.

금세 접는 사업 자꾸 늘어납니다.

새 사업 야구단, 그리고 네이버와의 제휴는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용진이형.

누구나 싫어하는 실업률, 물가 상승률 더한 경제고통지수란 지표가 있습니다.

처음 말씀드린 대로 대기업도 사람 못 뽑는데, 월급 말고 다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도 큰데요.

그 누구의 구호처럼 문제는 경제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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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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