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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43회 : 책을 싣고 희망을 배달하는 작은 도서관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43회 : 책을 싣고 희망을 배달하는 작은 도서관
  • 2021-03-13 20:00:20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43회 : 책을 싣고 희망을 배달하는 작은 도서관

전북 김제에 위치한 작은 마을 남포리에는 문화 혜택이 닿기 힘든 작은 마을이 있다.

그런데 이곳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작은 도서관 하나, 바로 남포 작은도서관이다.

1984년 마을문고로 시작해서 2010년에 도서관으로 확대, 사실상 38년째 이어오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마을 사람들에게 책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사랑방 역할도 하는 곳.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놀랍게도 책을 읽기 힘든 시각장애인 오윤택 씨다.

선천적으로 저시력 장애를 갖고 태어난 오윤택 씨,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스물네 살이 되었을 때 마을문고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 그리고 마을축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현실을 반영,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이 모든 활동이 가능한 것은 그를 돕는 자원봉사자들과 아내 이은영 씨 덕분이라고 말하는데…

남편의 활동을 지지하며, 눈과 손, 발이 되어주는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고마움을 한껏 표현하며 마을을 위해 필요한 문화활동을 마음껏 펼치는 오윤택 관장.
자신은 비록 책을 읽지 못하고 세상을 환하게 보지 못하지만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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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