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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나는야 키다리 아줌마! 필리핀댁 로레나 씨 - 1부

연중기획 하모니

연합뉴스TV [하모니] 나는야 키다리 아줌마! 필리핀댁 로레나 씨 - 1부
  • 2021-01-09 10:00:35
[하모니] 나는야 키다리 아줌마! 필리핀댁 로레나 씨 - 1부

한국에서 산 지 벌써 22년!

스무 살 훌쩍 큰 딸이 있을 정도로 자신을 한국 아줌마 부대 원조라 자칭하는 로레나 씨.

남편보다 매운 걸 더 좋아한다는 그녀의 아침 메뉴는 매콤 따끈한 감자찌개입니다.

시어머님이 직접 강원도에서 짜주신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고 마무리로 비밀 양념을 넣어주는데요.

'이 맛이야'를 외치며 완성한 로레나표 감자찌개는 사실 특별한 생강도 들어가 있습니다.

옥상과 계단에 친환경 텃밭과 화분을 꾸며놓는 게 로레나 씨의 취미, 감자찌개에 들어간 생강은 여기서 직접 캔 생강이랍니다.

식사 후 거실에서 자신의 몸만 한 상자를 들고 와 테이핑을 하는 로레나 씨.

상자 밑바닥을 꼼꼼히 싸주는 손길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3개월마다 한 번씩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 안 입는 옷이나 저렴한 학용품 등을 상자 가득 넣어 필리핀의 어려운 마을로 보낸다는데요.

12남매의 큰딸로 동생들 학교와 결혼식까지 책임지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그녀…

지금 남편과 만나 한국에 오면서부터 비로소 자신의 인생이 시작된 것 같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배우는 걸 좋아하고 배우는 걸 알려주는 걸 좋아해 지역 사회에서 많은 강연이나 봉사활동을 펼쳐온 로레나 씨.

이번에는 저렴하게 옷을 파는 창고형 매장을 찾아 나서는데요.

무게로 옷 가격을 매기는 특별한 곳에서 나눔을 함께하는 사람까지 만나게 되는데…!

나눔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키다리 아줌마 로레나 씨! 이번 주 하모니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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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