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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풍향계] '대선 가늠자' 보궐선거 6개월 앞으로…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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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여의도풍향계] '대선 가늠자' 보궐선거 6개월 앞으로…누가 뛰나
  • 2020-10-04 09:53:24

[여의도풍향계] '대선 가늠자' 보궐선거 6개월 앞으로…누가 뛰나

[앵커]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제 2의 도시 부산의 새 시장을 뽑는 보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의 후보 추리기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가 여의도 풍향계에서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년 재보궐 선거는 4월 7일에 치러집니다.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건데요.

역시 가장 큰 관심은 인구 천만의 수도, 서울시장 보궐 선거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낼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결정하기 전입니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이번 보궐 선거가 열리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늦지 않게 결정을 하겠습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처신인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겁니다."

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처신을 강조한 이낙연 대표 결국에는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그리고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꼽힙니다.

여기에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체급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재선의 박주민 의원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제1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서울시장 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김세연 전 의원과 홍정욱 전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물난이 더 심해진 양상인데요.

서울시장 출마 경험이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나란히 4선인 박진, 권영세 의원, 그리고 본회의 5분 발언으로 화제가 된 초선 윤희숙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능력이 있는 초선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지 초선이라고 해서 반드시 정치 역량이 제한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선 긋기에 나서고 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을 대표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합니다.

이번에는 부산시장 보궐 선거 후보군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 탓에 치러지게 됐죠.

오거돈 전 시장이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하고 물러났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민주당에서는 거론되는 후보가 많지 않습니다.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후보 공천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의 이름이 나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자천타천 후보군은 10여 명에 달합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낸 5선의 서병수 의원과 3선의 장제원 의원이 꼽히고, 원외 인사로는 이진복, 박민식, 이언주 전 의원 등과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거론됩니다.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차기 대통령 선거 판세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양강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대표는 22.5%, 이재명 지사는 21.4%로 오차 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5%로 선호도 3위를 기록했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 7.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5%로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8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지사 22%, 이 대표 21%의 선호도를 각각 기록해 역시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조사의 공통적인 특징을 꼽자면 이 대표와 이 지사, 여당 주자 간 치열한 선두 경쟁, 그리고 제 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인사의 이름을 5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당 내에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던 대선 후보의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지 궁금해집니다.

지난 4월 총선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의 유권자는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1,140여만 명입니다.

내년 재보궐 선거가 이듬해 열릴 대선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대선의 승기를 잡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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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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