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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풍향계] 다가오는 추석…'밥상머리 민심'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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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여의도풍향계] 다가오는 추석…'밥상머리 민심' 향방은?
  • 2020-09-27 10:05:48

[여의도풍향계] 다가오는 추석…'밥상머리 민심' 향방은?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 맞는 추석, 예년처럼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반가운 가족들과 따뜻한 식사자리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추석 직전까지도 정치권에선 여러 이슈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올해 추석 밥상머리에는 정치권의 어떤 이슈들이 오르내리게 될까요. 






박현우 기자가 이번 주 여의도 풍향계에서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주 수요일이었죠.






충격적인 소식에 여의도가 술렁였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피살됐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야권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일제히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게 야만적으로 살해돼 불에 태워지는 천인공노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과 군이 과연 우리 국민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우리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 대응에 초점을 맞춰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들은 분노와 슬픔에 빠져 있는 동안 대통령은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습니다. 누구의 대통령 입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께 사죄하고 이 사태 진실에 대해 한치도 숨김없이 밝혀야…"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지지해온 여당도, 북의 행태에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동시에, 유가족과 국민들을 향해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데 대해서 큰 충격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마음의 위로를 전합니다. 국민여러분께도 송구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마지막 자료는 지난주 금요일, 한국갤럽의 조사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44%와 48%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또, 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3개월 전보다 10%포인트 낮아진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갤럽의 조사는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알려지기 전에 이뤄졌습니다.






여권 입장에서는 추석 직전 불거진 악재에 지지율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는데, 그나마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한 게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청와대는 앞서 북한에게 진상규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과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사과는 이전과는 다른 경우여서 주목합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도 알려졌죠.






이같은 사실은 오히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사건에 상대적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지난주 국회에서 여야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탈당 러쉬'가 이뤄진 것도 주목해 볼만한 이슈였습니다.






시작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었습니다.






<박덕흠 / 국회의원> "제 개인의 결백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는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민주당에서는 앞서 김홍걸 의원이 제명을 당한데 이어, 지난주 목요일에는 이상직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이상직 / 국회의원>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에게도 제가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박 의원과 이 의원 모두 억울하다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탈당을 한건데, 탈당해도 의원직이 유지되는 지역구 의원인 만큼, 두 의원의 탈당을 두고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입니다.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건데, 두 의원의 최종 거취는 결국은 검찰 수사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보궐선거도 온 가족이 둘러 앉은 자리에서 이야깃거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시장에 도전할 여야의 주자가 누가될지에 여의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 전현희 권익위원장 등이 거론되는데, 민주당은 우선 후보를 낼지 말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를 낼것인지 늦지 않게, 책임 있게 결정을 해서 국민들께 보고드리고 그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숙 의원과 각각 서울시장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거론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경쟁을 하시면 돼요."






이 밖에도 앞서 국민의힘 지지율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준 광복절 집회의 2탄이라고 할 수 있는 '개천절 집회' 개최 여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국민의힘이 사실상 '드라이브 스루'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집회와 국민의힘 사이의 연관성을 부각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집회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 집회의 개최 여부와 여론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 이슈 쭉 전해드렸는데, 올해도 정치권에선 '밥상머리'에 올릴 즐거운 뉴스는 없어 보이네요.






그나마 추석 전 재난지원금 등 지급을 위해 여야가 4차 추경안을 합의 처리한 게 훈훈한 뉴스였는데요.






앞으로는 이렇게 협치하는 모습 좀 자주, 많이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한가위 보름달 보면서 저라도 빌어야겠네요.






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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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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