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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뒀지만…과제 떠안은 남자 농구

스포츠와이드

연합뉴스TV 유종의 미 거뒀지만…과제 떠안은 남자 농구
  • 2019-09-10 08:19:41
유종의 미 거뒀지만…과제 떠안은 남자 농구
[스포츠와이드]

[앵커]

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에 출전했던 남자 농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목표로 했던 1승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세계의 벽을 다시한번 절감한 대회였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농구월드컵에서 25년 만에 승리를 거둔 남자농구대표팀이 돌아왔습니다.

목표로 한 1승을 올렸지만 세계의 벽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26점차로 완패한 대표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나이지리아에 다시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순위결정전에서 대표팀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장신군단 중국을 상대로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쳤고, 8명 밖에 뛰지 못한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끝내 목표로 했던 1승을 달성했습니다.


"저도 솔직히 울컥하는 기분이 좀 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1승을 할 수 있지 않았나…"

귀화선수 라건아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3점을 넣고 12.8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국제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승현도 공수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골밑 공격 방어에 집중하다 보니 외곽 수비가 허술해졌고, 이는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31%에 그친 3점슛 성공률도 높여야 합니다.


"스피드와 조직력을 극대화 시켜서 좀 더 단단한 팀, 조직적인 팀을 만든다면 저희도 세계무대에서 1승 아닌 2승 3승도 해볼 수 있는…"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음달 개막하는 새 시즌 프로농구를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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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