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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실적으로 쾌청한 기업 vs 장맛비에 젖은 기업

명품리포트 맥

연합뉴스TV [기업기상도] 실적으로 쾌청한 기업 vs 장맛비에 젖은 기업
  • 2020-08-10 14:05:33

[기업기상도] 실적으로 쾌청한 기업 vs 장맛비에 젖은 기업



[앵커]



때늦은 장맛비로 전국에 적잖은 피해가 발생한 한 주 였습니다.



코로나19 불황에 힘든 이 때 날씨도 별로 경제를 도와주는 것 같지 않은데요.



한 주 호재와 호실적에 웃은 기업, 또 그렇지 못했던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폭우만큼, 경제지표도 유쾌하지 못했습니다.



감소폭은 좀 줄었다지만 수출은 다섯달째 위축됐고 요란한 관 주도 세일에도 소상공인, 시장 체감경기는 급격히 악화했는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LG화학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등극하며 주가가 말 그대로 날았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코로나로 타격입자 중국업체들은 주저앉았지만 한국 3사는 실력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고 LG화학은 점유율 24.6%로 세계 1위 올랐습니다.



주가는 계속 신고가 경신하더니 60만원 넘어 사상 최고가도 뚫었습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점유율도 두 배 안팎 늘었지만 중국업체들은 푹 꺾였습니다.



자국 시장 닫고 막대한 보조금 풀어 얻은 인위적 1등은 위기에 밑천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키움증권입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신규 계좌 몰리더니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 냈습니다.



이 회사 거래시스템이 호평 받아 처음 주식하는 개인들 이용이 많은데요.



2분기 절정을 이룬 동학개미운동에 새 손님 몰려 순익이 2,215억원, 작년 2분기 4배가 넘었습니다.



2분기 초 6만원 대던 주가는 지금 10만원을 오갑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증시는 과열 우려 나올 정도죠.



부디 개미들도 돈 벌고 기업들도 주가에 걸맞는 실적 내기만 바랄 뿐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유니클로 운영하는 FRL코리아입니다.



불매운동 벽 부딪혀 9개 점포 폐쇄 발표했습니다.



한국 타격 주려는 일본의 첨단재료 수출 규제로 일어난 불매운동 표적되며 작년 실적 급감했죠.



그래서 작년 8월 말 187개이던 점포가 174개로 줄었는데요.



이달 9곳 더 닫습니다.



그것도 서울 강남권, 부산 중심가 등 요지들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일본제철 자산 압류 문제에 한국 때리기로 표 좀 얻어보려는 아베 내각 움직임 겹치면 더 큰 타격 올 수 있습니다. 

 

이번엔 한국타이어로 더 알려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입니다.



총수 일가족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했습니다.



딱 한 달이었습니다.



양래 회장이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 넘겨준 날부터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에 부친 성년후견 신청하기까지 말입니다.



그러자 조 회장이 입장 냈습니다.



딸에게 경영권 주려 한 적 없고 돈은 줄 만큼 줬다. 또, 심신 건강해 후견 필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령의 총수에 대한 후견신청, 롯데 이어 두 번째죠.



법원에 나가야 할 조 회장이나 주주간 다툼 직면한 회사나 좋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다음은 K뷰티 대표선수 아모레퍼시픽입니다.



선방한 경쟁사와 달리, 2분기 실적이 그야말로 주저앉았습니다.



매출이 1년 전보다 25%, 영업이익은 67% 급감했습니다.



코로나 타격 감안해도 안좋습니다.



라이벌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이익 감소는 15% 정도거든요.



고가 화장품에서 밀리고 로드숍, 면세점 같은 중저가, 오프라인 비중 커 코로나 타격 더 받았다는 게 증권가 중평입니다.



경영은 위기의 연속입니다.



매번 닥치는 위기를 어떻게 넘느냐에 실적과 존속 여부가 달린거죠.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최적화된 기업이 최소한 내년까지는 승자가 될 겁니다.



마지막은 HDC그룹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놓고 시간 끌다 이미 낸 계약금 날릴 판입니다.



아시아나 재실사 요구를 산업은행이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달라진 사정만 보면 되지 무슨 재실사냐는 겁니다. 산은은 아시아나를 직접 보유하는 대안도 준비 중입니다.



문제는 계약금 2,500억원입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무산 책임은 HDC에 있으니 계약금 반환소송은 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일침 놨습니다.



이 위기에 2,500억원 큰 돈이죠. HDC는 과거 한화그룹의 산은 상대 대우조선 인수 이행보증금 반환소송 승소 사례 생각할지 모르지만 당시는 대규모 분식회계와 노조의 실사 방해가 일어나 사정 다른 점 고려해야 합니다.



경기 살리려 돈 풀었더니 집값이 먼저 뛰자 또 부동산 대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살리면서 집값도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두 목표간 균형점을 찾지 못하면 둘 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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