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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이 작품으로…UAE왕자도 주목한 새활용센터

생생 네트워크

연합뉴스TV 폐기물이 작품으로…UAE왕자도 주목한 새활용센터
  • 2019-08-31 12:47:19
폐기물이 작품으로…UAE왕자도 주목한 새활용센터
[생생 네트워크]

[앵커]

폐기물의 재활용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생겼는데 국내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원순환 정책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은 기관 1순위라고 합니다.

한상용 기자가 직접 가 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독특한 디자인의 5층 건물.

그 안에 들어가자 종이로 만든 흰색 곰 2마리 옆에 냄비와 각종 폐기물로 만든 로봇이 눈에 띕니다.

바닥엔 종이, 플라스틱 컵이 널브러져 있는데 우리 사회에 만연한 1회용 컵 사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새 작품으로 탄생하는 곳.

바로 업사이클링을 우리말로 한 '새활용' 플라자입니다.

재료 기증과 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볼 수 있는 이색적 복합공간입니다.


"버려지는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새로운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재활용품을 새롭게 가공한 제품을 파는 장터가 열리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은 새활용플라자의 대표 공간인 소재은행입니다.

이곳에선 컴퓨터 키보드나 장난감 같은 폐기물을 직접 분해하면서 제품의 구조나 소재에 대한 상상력을 넓힐 수 있습니다.

2017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시민은 22만명.

외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는 국내기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우리는 이 센터가 어떻게 운영되고 재활용에 관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상하는지 보러 이곳에 왔습니다."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의 왕세자가 주목하면서 그 나라의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일행이 이곳을 방문했고 홍콩, 베트남 등 외국 정부나 국내외 관광객의 단체방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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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