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60대 남성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는데요.

추가 사망자 1명이 수습되면서, 울산 사고 현장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에는 아직 3명이 매몰돼있는 상태입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습니다.

소방청은 어제(11일) 밤 10시 14분쯤 매몰 사고 현장에서 60대 남성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발견 4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자 구조를 위해 어제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한 후 해체했습니다.

발파한 후 작업자 구조에 속도를 내면서 수색 작업을 재개한 지 6시간 30여 분 만에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한 겁니다.

추가로 수습된 매몰자는 5호기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3∼4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현장에는 전국에서 동원된 9개 구조대, 70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고 울산소방본부장이 현장 지휘대를 맡아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교대로 투입되며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울산광역시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 설치된 60m 높이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되면서, 타워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외주업체 직원 9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중 2명은 붕괴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중 사망자는 추가로 수습된 60대 남성을 포함해 40대 남성 2명과 60대 남성 1명 등 4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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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