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3,790선도 돌파했는데요.

자세한 시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17일) 코스피는 한미 관세협상 불안과 미 증시 약세에 장 초반 약세였습니다.

그러나 장중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더니 무섭게 상승세를 타며 3,790선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9천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도 47만원을 돌파하며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엘앤에프,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주가 크게 오르며 오늘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87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42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구윤철 부총리가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을 만나 3,500억달러 대미 투자에 관해 우리 정부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께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관세협상을 마치며, 김 실장은 "2시간 동안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가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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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