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코스피가 관세 불안 등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상승 전환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1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42% 내린 3,732.76에 개장했습니다.

코스피는 한미협상 불안과 미 증시 약세에 장 초반 3,730선에서 거래됐는데요.

그러나 장중 상승 전환하며 3,760선까지 돌파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2% 상승하며 46만원을 넘었습니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업종이 크게 오르며 지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31% 내린 862.71에 개장 후 보합권인 86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417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에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며 장 초반까지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코스피는 오르고 있지만,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은 여전해 시장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가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을 만나 3,500억달러 대미 투자에 관해 우리 정부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관 산업장관과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는 또 한 번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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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