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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갑자기 뒤집혀"…제주 해상서 선원 10명 탄 어선 전복

사회

연합뉴스TV "배 갑자기 뒤집혀"…제주 해상서 선원 10명 탄 어선 전복
  • 송고시간 2025-02-13 07:48:13
[앵커]

어제(12일) 저녁 제주 해상에서 승선원 10명을 태운 32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구조 됐는데,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펼쳤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2일) 저녁 8시쯤이었습니다.

지난 10일 서귀포항에서 출발한 배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모두 10명이 탄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국인 선장을 포함해 베트남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등 5명은 초기에 구조됐고,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한국인 선장 A씨는 배가 갑자기 뒤집혔다며, 당시 사고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인 선장 A씨> "파도도 없었습니다. (바람 때문인가요 혹시?) 아니요. 바람도 그렇게 많이 안 불었습니다. (조업하다가 그물….) 아니요. 전혀 그런 거 없었고…(갑자기 뒤집힌 건가요?)네"

해경은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 12척과 해군 함정, 민간 어선, 항공기 등이 동원됐는데,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의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해수부는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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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