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尹 "실패한 계엄 아냐"…적극 발언에 손짓도
[앵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2번째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빨리 끝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 전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손짓까지 하며 주장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윤 대통령.
재판정에 들어오자마자 펜과 종이를 찾았고, 직접 서류를 넘기며 적극적으로 변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처음 대면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특전사 요원들이 그러니까 장관님 보시기에 본관 건물 밖에 마당에 주로 있었습니까 아니면 저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가있었습니까?"
김 전 장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을 하면 얼굴 표정이 굳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발언을 하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재판관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받았다고 주장한 쪽지에 적힌 비상입법기구에 대해 추궁하자, 강하게 반박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기재부 장관에게 주무부처 장관이 저런 걸 전달했다고 그러면 저거는 어떤 예산의 틀 안에서 한다는 취지로밖에 보지 않을 수 없는가…"
신문 말미에는 자신의 의견을 길게 피력했습니다.
군인들이 부당한 지시였다면 따르지 않았을 것이며, 비상계엄은 합법적이었고, 실패한 계엄으로 볼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거는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좀 이야기한다면 저도 빨리 끝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났다…"
또 계엄의 성격에 대해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닌, 국민을 향한 호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니고요. 주권자인 국민에게 호소해서 엄정한 감시와 비판을 해달라는 것이지, 야당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네 시간 반에 걸친 4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은 손짓까지 하며 3차 기일 때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김용현 #윤석열 #헌재 #계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2번째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빨리 끝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DVERTISEMENT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 전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손짓까지 하며 주장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윤 대통령.
재판정에 들어오자마자 펜과 종이를 찾았고, 직접 서류를 넘기며 적극적으로 변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처음 대면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특전사 요원들이 그러니까 장관님 보시기에 본관 건물 밖에 마당에 주로 있었습니까 아니면 저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가있었습니까?"
김 전 장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을 하면 얼굴 표정이 굳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발언을 하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재판관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받았다고 주장한 쪽지에 적힌 비상입법기구에 대해 추궁하자, 강하게 반박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기재부 장관에게 주무부처 장관이 저런 걸 전달했다고 그러면 저거는 어떤 예산의 틀 안에서 한다는 취지로밖에 보지 않을 수 없는가…"
신문 말미에는 자신의 의견을 길게 피력했습니다.
군인들이 부당한 지시였다면 따르지 않았을 것이며, 비상계엄은 합법적이었고, 실패한 계엄으로 볼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거는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좀 이야기한다면 저도 빨리 끝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났다…"
또 계엄의 성격에 대해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닌, 국민을 향한 호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니고요. 주권자인 국민에게 호소해서 엄정한 감시와 비판을 해달라는 것이지, 야당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네 시간 반에 걸친 4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은 손짓까지 하며 3차 기일 때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김용현 #윤석열 #헌재 #계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시각 주요뉴스
최신뉴스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