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할 때 사용한 보안 휴대전화도 압수해 분석 중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수본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추가적인 강제 수사를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에 극도로 말을 아꼈던 국수본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대통령 통신영장 신청은 물론, 한남동 관저 압수수색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지난 9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국수본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용하던 보안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조 청장은 해당 전화기로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최소 6차례 전화 지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안폰 서버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수본은 계엄 당일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대통령이 전달했다는 A4용지 1장짜리 지시 사항 문건도 찾고 있습니다.
조 청장은 해당 문건을 가지고 경찰청장 공관에 돌아와서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는데, 국수본은 공관 압수수색, 안가 주변 CCTV 확보 등을 추진 중입니다.
국수본은 중앙선관위 등에 경력을 배치한 경기남부경찰청장 집무실과 경비과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건 피의자는 특전사 707특임단장과 1·3공수여단장 등 군 지휘관 5명이 추가 고발돼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4명은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피의자 신분인 한덕수 총리와 추경호 의원과는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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