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 리스크로 휘청였던 국내 증시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하락분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뒀지만 시장 회복 흐름은 여전한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13일) 관망세로 거래를 시작했던 국내 증권 시장이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중 2,470.24까지 하락했지만,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현재는 상승 폭을 넓혀 장중 2,500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오전 중 1천억원대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점 매도 전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오전 장중 순매수로 전환해 현재 1천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0.1% 수준에 그쳤던 오름 폭을 1.7%까지 키워 700선까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큰 차이 없는 1,432원에서 시작해, 오후 2시에 다다른 현재 1,434원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전한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와 함께 3거래일 연속 1,43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1,430원을 하방 저지선으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팀 수장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주요국 재무장관과 만남을 이어가며 대외신인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13일) 발간된 정부의 경제동향 진단에서도 '경기 회복세' 대신 '불확실성 증대' 우려가 언급된 만큼 당분간은 금융·외환 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우리 증시가 한 주 거래를 4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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