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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참석 가능성 희박한데 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참석 가능성 희박한데 왜?
  • 송고시간 2024-12-13 11:20:06
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참석 가능성 희박한데 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자신의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석 가능성은 높지 않은데, 트럼프 스스로 대중국 강경 정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초청장을 보내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김동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 측이 내년 1월20일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설령 껄끄러운 관계일지라도 누구와든 대화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FOX NEWS 출연)>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동맹뿐만 아니라 우리 적국과 경쟁국의 지도자들과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입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 나라 정상을 초청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특히 통상과 안보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 걸쳐 중국에 대한 강경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쏠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몇몇 사람들의 취임식 초청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어떤 이들은 '좀 위험하지 않나요?'라고 하더군요. '그럴 수도 있지만 두고 봅시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지도자가 경쟁국인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의 외교쇼'라는 표현까지 나왔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또 다른 '스트롱맨'과의 특별한 관계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타임은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지지하든 비평하든 트럼프 시대에 살고 있고, 트럼프의 입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 (bluekey@yna.co.kr)

#트럼프 #시진핑 #대통령_취임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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