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한 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 중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건데, 작업자는 다행히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상수도 공사 현장, 도로 한가운데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남성 한 명이 크레인에 매달려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상수도관 교체 작업 중이던 40대 A씨가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덩이 속에서 파낸 뒤 쌓아뒀던 흙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6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었고, 흙더미는 A씨 쪽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장 작업자> "작업을 하려고 땅을 고르는 도중에 다리가 낀 거예요. 신발이 있으니까 이게 안 빠져서…."
하반신이 매몰된 A씨는 2시간 40여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리를 다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킨텍스에 폭탄 5개를 설치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피 소동이 벌어졌고, 경찰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군부대 등과 함께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킨텍스에선 게임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게시글을 허위로 보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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