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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출렁이는 지지율…해리스-트럼프 세몰이 총력전

세계

연합뉴스TV 미 대선 출렁이는 지지율…해리스-트럼프 세몰이 총력전
  • 송고시간 2024-10-28 08:19:36
미 대선 출렁이는 지지율…해리스-트럼프 세몰이 총력전

[앵커]

미국 대선은 이제 불과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오차범위 안에 있는데요.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표심을 끌어안는 데 집중했고,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A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섰습니다.

조사 대상을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로 좁혀봤더니 격차는 4%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달 초보다 격차가 더 커졌지만 모두 오차 범위를 넘지 못했습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지율 답보 상태에 놓였던 해리스에게 기운을 불어넣은 건 예전만 못하던 유색 인종 유권자들의 결집 현상입니다.

흑인과 히스패닉 지지율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흑인교회를 찾아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지금 이곳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우리는 모두 변화를 가져올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진정한 질문에 직면해 있습니다."

임기 말 이른바 '인기 없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공동 유세 대신 별도의 선거 운동을 통해 차별화를 부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은 '미국 우선주의'로 압축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세계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했고, 나토를 비롯한 동맹들이 더 많은 방위 비용을 내도록 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조 로건 인터뷰)>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미국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

러닝메이트 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는 미국이 나토에 남기를 바란다"면서도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더 많은 방위비를 분담하기를 원한다"는 트럼프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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