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주주였던 미국계 펀드 엘리엇에 약정금 267억여 원을 더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1심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7일)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지연손해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사이 공문 내용에 비춰보면 엘리엇의 손해배상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손해를 봤다며 낸 소송을 취하하고 2022년 삼성물산으로부터 724억 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미정산 지연이자가 더 있다며 약 267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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