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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 트럼프 경합주 동시 공략…박빙 대선 불안감 증폭

세계

연합뉴스TV 해리스 - 트럼프 경합주 동시 공략…박빙 대선 불안감 증폭
  • 송고시간 2024-09-26 09:06:07
해리스 - 트럼프 경합주 동시 공략…박빙 대선 불안감 증폭

[앵커]

미국 대선의 두 후보는 나란히 경합주 유세에 나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스로 자본주의자라며 실용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두 차례 암살 시도 배후에 이란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스스로를 자본주의자라고 칭하며 경제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을 향해 '급진 좌파' '공산주의자'라는 굴레를 씌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저는 자본주의자입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믿습니다. 미국의 혁신이 갖는 힘을 알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실용주의와 중산층에 방점을 둔 경제 정책을 펼치겠다며, 부자 중심의 트럼프와 정책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중산층을 미국 번영의 엔진으로 삼을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해리스 상승세가 두드러진 남부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를 닷새 만에 다시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에 대한 이란의 암살 위협을 언급하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제가 대통령이라면 위협적인 국가 이란에 대도시들과 국가 자체를 산산조각 낼 것이라고 경고할 겁니다."

전날 SNS를 통해 "이란이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차례에 걸친 암살 시도에 이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높은 관세를 매겨 지역 제조업을 번성시키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겪었고, 해리스의 지역 선거사무실에서는 총격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역대급 치열한 레이스만큼이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경합주 #중산층 #암살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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