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핵심 밸브가 임의로 조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불이 났던 아파트 방재실의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직후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지만 스프링클러 작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밸브를 정지시키는 버튼이 조작됐다는 게 소방 측 설명입니다.
소방 당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추가로 확보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치할 방침입니다.
안채린 기자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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