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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 비상…전국 곳곳서 인명피해

사회

연합뉴스TV 폭염에 온열질환 비상…전국 곳곳서 인명피해
  • 송고시간 2024-08-05 09:27:22
폭염에 온열질환 비상…전국 곳곳서 인명피해

[앵커]

폭염에 야외활동을 하다가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에만 3명 나왔는데요.

특히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체 온열질환자는 1,546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명 더 많은 수치로 올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환자 중에는 사망자도 11명이나 됩니다.

인명피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난 3일에만 3명이 사망했습니다.

광주 서구에서 80대 여성이 밭일을 하다가 쓰러진 채 발견돼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한 밭에 50대 여성이, 창녕의 한 도로 갓길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아직 통계로 집계되지 않은 사고도 있는데요.

어제(4일) 낮 12시 30분쯤에는 전남 순천의 한 밭에서 일하던 9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온열질환이 발생한 장소는 실외 작업장 및 논밭이 45.5%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전체 온열질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염경보 유지에 따른 근로자 보호 강화를 철저히 요청하는 한편 농촌 지역 폭염 사망자 예방을 위한 시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wa@yna.co.kr)

#폭염 #온열질환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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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