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수익금을 처음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합니다.
EU에 따르면 벨기에에 있는 중앙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는 예치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창출된 특별수익금 15억 유로, 우리 돈 약 2조3천억원을 최근 EU 집행위원회에 이관했습니다.
집행위는 이후 이 돈의 90%를 우크라아나 무기지원용 EU 특별기금인 유럽평화기금에, 나머지 10%는 우크라이나 재건기금에 각각 배정했습니다.
앞서 이런 지원 방식을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EU 결정과 관련해 다음 단계를 위한 대응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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