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200년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선출된 지 채 하루도 안 돼 현직 여성 시장이 피살됐습니다.
현지 일간지들에 따르면 멕시코 미초아칸주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코티하시의 행정 책임자인 피게로아 시장은 범죄조직인 카르텔에 대해 강경대응 기조를 유지해온 인물로, 지난해 9월에도 쇼핑을 하다 무장괴한들에 피랍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난 적이 있습니다.
납치범들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악명 높은 마약 밀매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소속 갱단원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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